엄마가 타파웨어 단골인데 사은품을 보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갖고 싶은 거 있느냐고 전화하심. 텀블러! 외치고 잊고 있었더니 어느날 택배가 도착함.
* 첫번째 사진을 찍고 한참후에 텀블러 두 개를 빠트린 걸 확인하고 추가로 찍은 거라 두번째 사진과 배경이 조금 달라요
핑크색 보틀이 너무 커서 나머지 보틀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착시가 있는데 실물은 사이즈가 매우 크다.
보라 500ml, 회색 350ml. 빨강은 무려 2L 용량.
두번째 사진의 호피텀블러는 1L.
텀블러를 확인하고 혼란에 빠졌다.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닌데?
내가 원한 건 빨대텀블러인데??
빨대텀블러는 나중에 내돈내산하는 걸로...
500ml 생수와 사이즈 비교
뚜껑들.
뚜껑을 돌려서 열 때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편하다.
그리고 이번에 추가 구입한 트루 오렌지. 역시 500 패킷.
심심해서 몇 개인지 세어봤다던 사람도 있던데 나도 시도했지만 150개에서 포기함. 포기한 이유는 150개가 정확한지 확신이 없어서.
레몬 vs 오렌지
오렌지는 레몬에 비하면 확실히 덜 시다. 물에 오렌지를 담갔다 뺀 느낌.
오렌지는 500ml에 3개, 레몬은 500ml에 2개 투입해서 마심.
제품 설명에 오일 성분 때문에 분말이 굳는다는 내용이 있어 그러려니 했는데 분말이 굳은 패킷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 의심이 생기던 시점에 종이패키징이 습기에 약하다는, 긴가민가 싶지만 왠지 그럴듯한 정보를 접하고 대충 소분해서 지퍼락에 담았다.
그동안 레몬 갯수가 좀 줄었다고 감안해도 대충 1,000개. 이렇게 소분해두니 그닥 많은 갯수도 아니죵?
미세플라스틱 이슈를 알지만 막상 귀찮아서 좀처럼 생수를 못 끊는다. 그래도 세 번 중 한 번은 텀블러에 정수기물을 받아서 갖고 다닌다. 트루레몬은 물비린내 때문에 맹물을 못 마시는 나한텐 딱 필요한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