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썼다가 급회의가 밀려와 삭제했는데 아침에 겸공을 보다 공장장 의견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 삭제한 글을 소환함.
일단 기자회견을 띄엄띄엄 본 걸 먼저 고백하고. 항간에선 걸크러쉬 속사포랩이라고 환호하던데 내겐 알맹이를 뺀 감정풀이로 보여서(=타인의 감정 한풀이를 보는 건 피곤한 일이라) 각잡고 시청은 애초에 무리였음. 문제는 기자회…
이미지는 알라딘 책의날 이벤트 '인생네권'으로 고른 책.
재미삼아 가볍게 클릭했다가 식겁했다.
첫 번째는 고민 없이 바로 카뮈 '이방인'을 넣고. 문제는 두 번째부터였다. 셋 밖에 못 고른다고? 곤란한데...
마지막까지 고민한 건 보르헤스 '불한당들의 세계사'와 해럴드 블룸 '독서 기술'이었…
밸런스밀 프로틴 쉐이크 귀리.
다섯 가지 맛 중 '귀리가 맛있다'가 중평인 것 같아서 고민 안 하고 귀리 픽.
한 끼 대용.
집에 놀러 온 S에게 밥 차려 주고 나는 우유를 투척한 밸런스밀을 쉐킷쉐킷 하는데 S가 식탁 옆에 벌려놓은 박스에서 하나를 꺼내 성분표를 읽더니 "미숫가루랑 차이가 뭔데?" 묻는다. "프로틴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