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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생활의 발견
- one fine day with photo
3056 bytes / 조회: 310 / 2024.02.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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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생수(=맹물)를 잘 못마신다. 물에 뭐라도 타던가, 우리던가, 첨가해야지만 마시는데 그러다보니 즐겨마시는 탄산수.

지난해 M이 광동의 아이스웨일(Ice Whale) 탄산수를 보내줬는데 그동안 마셔본 국내산 탄산수가 다 별로였던 탓에 사실 전혀 기대를 안 했다. 그런데 와- 내 입맛에 완전 잘 맞는 거다. 이후 탄산수는 페리에와 아이스웨일에 정착함. 

그리고 다른 아이스웨일이 궁금해서 자몽 탄산수, 토닉워터 무설탕까지 마셔봤는데 자몽은 비추하고, 토닉워터 무설탕은 무설탕 탄산 특유의 '아는 맛'이 입에 잘 맞다면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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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과 무설탕 박스는 미처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사진 찍는 것에 몹시 게으르다. 찍은 사진을 업뎃하는 것도 게으르고.)

한동안 집안이 온통 박스투성이였는데 그 시기에 누가 집에 왔으면 내 직업을 오해했을 듯;

 

순위를 매기자면 페리에>아이스웨일≥산펠리그리노.

탄산 농도는 페리에가 압도적이라 뭔가 종이 다른 제품을 비교하는 기분이지만 어쨌든 개취로 줄세운 순서임.

산펠리그리노는 가성비에서 아이스웨일에 밀렸다. 아이스웨일과 산펠리그리노 둘 다 탄산이 적당해서 목넘김이 부드러운데 물맛은 아이스웨일이 산펠리그리노보다 좀 더 깔끔하다. 산펠리그리노는 에비앙 류의 미네랄워터 맛이 난다. (참고로 나는 미각고자임)

 

계속 재구매 의향 100%. 페리에와 번갈아 마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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