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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00:46
칼국수 그리고
자주 가던 기장 일광 칼국수집이 간절곶으로 이전한 뒤 가끔 생각났는데 간절곶에 간 김에 이때다 하고 먹고 왔다. (정작 간절곶 사진은 없음 -0-)
근데 설레임을 안고 먹은 칼국수는 물가가 올라서인지(토핑이 달라짐) 아니면 주방장의 문제인지 예전의 그 맛이 안 났다. 서운+실망. 같이 간 S도 같은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내 입맛의 문제는 아닌 듯 하고.
단촐해 보이는 이 카트가 정확하게 이십만원치다. 문제는 이 사진을 찍기 나흘 전에 근처 이트레이더스에서 이십만원을 썼다는 거. 버섯 아래에 영수증의 가장 큰 지분을 담당하고 있는 고기와 젓갈이 있다. 그나마 양심이 있어서 잭치즈 한 개와 이즈니버터 한 개와 와인을 뺀 거다. 물가가 정말... 근데 누굴 탓하겠느냐고ㅋㅋ 경제학자들과 전문가들이 국내 실물경제가 끝장나고 있다고 경고하는데도 여조에 불리할까봐 언론사 어디도 안 쓰고 이와중에 철없는 것들은 ㅎㄷㅎㅇㅈㅅ이 롤모델이고 워너비라고 왁왁대고 아주 잘 돌아간다.
"어리굴젖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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