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밤 미니(15g) 출시 기념으로 기획세트 이벤트 중인 닐스야드예요.
그런데 15g이 나온 지 몇 달 된 것 같은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기획세트는 ①뷰티밤 50g+15g(정품 증정) or ②뷰티밤 15g+립밤(정품 증정) 이고요, 제가 주문한 건 1번 세트예요.
책 만큼이나 쌓여가는 화장품이 부담스러워서 입소문 확인 겸 처음엔 ②를 주문했는데 하필 주말이 껴서 배송이 멈춘 그새를 못참고 마음이 바껴서 주문을 취소하고 ①을 재주문했어요. 참고로 ②는 배송비를 내야 하고, 파우치도 못 받습니다.
재주문을 할 때 엔프로텍터.exe 가 에러가 나서(아놔 박할매 왕짜증) M에게 부탁했는데, 제 화장품 수집벽을 아는 M이 이건 뭐가 다르냐고 묻는 거예요. 저의 대답은 "음… 여행 갈 때 이거 하나만 가지고 가면 돼" 라고... 상품 설명만 보면 저 대답이 정답 맞습니다. 맞고요,
혹시 몰라서 파우치를 챙겨달라고 배송 메시지에 꼭.꼭. 써달라고 신신당부했는데 박스를 열자 마자 파우치부터 확인했어요. 누락 없이 잘 온 걸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파란색 파우치는 3만원 이상 구매 증정품이에요.
검색을 해보니 몇 달 전에 1+1(뒤의 1은 정품을 포함한 기획세트 증정) 행사도 했더군요. 아... 눙물이...ㅠㅠ
현지 가격과 차이가 많이 나면 직구를 할까 했는데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그냥 국내쇼핑몰에서 구입했어요.
참고로 현재 시각 기준, ~7/19일까지 50% 세일하고 있습니다.(뷰티밤, 크림 등 일부 제외)
가끔 기획이나 세일을 하는 것 같으니 구입 계획이 있으신 분은 고려하심 될 것 같아요.
- 박스를 열면 제일 먼저 보이는 저 종이는 브로셔인가 했는데 뒤집어 보니 반품/교환증이네요.
- 파란색 파우치예요. 흰색도 있던데 제 취향엔 파란색이 예쁩니다.
일간지 신문 크기인 포장재의 정체는 브로셔예요.
유통기한은 17년 04월, 사용기한은 개봉후 3개월.
클렌저로 쓰기엔 아까운 전성분.
브랜드 제품 페이지에는 10가지 용도로 활용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제품 동봉 설명서는 클렌저, 마스크, 영양크림으로 요약했네요.
뷰티밤 50g엔 모슬린 거즈가 동봉됩니다. 인도산 유기농 거즈라고 하는 군요.
15g 용기의 분홍분홍한 포장은 10주년 기념 디자인이라고 해요.
록시땅 시어버터 류의 왁스 타입이겠거니 했는데 왁스보다는 무릅니다. 프레쉬의 슈가페이스폴리쉬에 가까운 제형이에요.
무엇보다 손 끝에 얹어놓으면 곧바로 부드럽게 녹아서 마음에 들어요.
50g+15g 세트.
본품만큼이나 반가웠던 파우치. 욜라 이쁩니다.
동친이 저를 보더니 얼굴이 왜 그렇게 번들거리냐고 과하게 놀라는 척 하길래, 조용히 "썬크림 발랐어" 대꾸해주고.
모처럼 찍고 바르고 했는데 니가 약속을 취소했어- 구박도 좀 해주고.
여튼, 이참에 뷰티밤으로 클렌징을 해봤어요.
사용법은, 밤을 얼굴에 골고루 바르고 잠시 기다렸다가 문질문질 한 다음 따뜻한 물을 적셔 짠 모슬린 거즈로 닦아주면 됩니다.
결론_.
포인트 메이크업은 완벽하게 안 지워집니다.
페이스 메이크업은 2차 세안 없이 뷰티밤으로 충분하고요.
자극이 없고 클렌징 후 피부가 뽀송뽀송해요.
아로마 향이 정말 좋아요. 제가 맡아본 아로마 향 중 최고인 것 같아요.
가격 대비 만족스럽고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모아놓고 찍은, 클렌징할 때 쓰는 해면 外 등등이에요.
지금 쓰는 건 이미지의 제일 오른쪽 해면인데 재질이 대나무였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하진 않아요.;;
모슬린 거즈는 잘 넣어두고 오른쪽 해면으로 문질문질 닦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