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만 국한된 일인가 싶은 것이, 어느 해는 달력이 넘쳐나고 또 어느 해는 달력이 없어 달력 구하러 발을 동동거리게 된다. 그래서 연말이 다가오면 얼른 달력을 몇 개 재놔야 마음이 놓인다. 벽걸이형과 탁상형 하나 씩 골랐는데 어쨌든 미리 서두른 덕분에 내년 달력도 걱정 없다. 숙제를 일찍 마친 홀가분한 기분.
이번에 구입한 신간 중에 김연수 신간 클리어파일을 주는 행사가 있었던 모양. 정작 클리어파일의 디자인은 내가 갖고 싶었던 녹두색과 팥색이다. 모로 가도 서울이라고 어쨌든 세 가지 색이 다 모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