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이탈프리즘 립펜슬 매트 / 스킨푸드 립락커 쉬어플럼
1+1인데 무료배송에 약 7,400원 줬습니다. 이 정도면 안 사면 손해 아닌가요?ㅠㅠ
미샤 이탈프리즘 라인이 유명하길래 궁금했는데 제조사가 인터코스더군요. 이탈리아가 소재지인 인터코스는 샤넬, 디올, 에스티로더 등의 화장품을 제조, 납품하는 회사예요. 우리나라 한국콜마, 코스맥스 같은 곳.
아레스 / 오이디푸스 / 하데스 / 로데
* 주.
자연광 아래에서 발색했어요.
저는 성상, 제형 상관 없이 모든 립 제품을 풀립 안 하고 그라데이션으로만 발색해요.
아레스
딥브릭레드(공홈)라는데 풀립을 안 하고 한번 긋고 문질렀더니 입술에 버건디와 레드 중간 쯤 붉은 혈색을 남기는 MBLL로 발색됐어요.
오이디푸스, 하데스
어느 블로거가 자색고구마라는 표현을 썼던데 각 모브 코랄, 모브 핑크 MLBB예요.
로데
강추. 모델인 손예진's pick이라는데 오렌지브라운(공홈)이라고 해서 주문 전에 많이 망설였던 색상인데요. 두 개를 골라야 되는데 레드와 오렌지를 제외하니 남은 색이 이거라서 형광은 아니겠지- 하고 고른 건데 네 개 중 가장 마음에 들어요. 한 10개 쯤 쟁여두고 싶네요. 10개라고 해도 샤넬 한 개 가격도 안 되는 가성비...ㅠㅠ 단종이나 안 됐으면...ㅠㅠ
민낯 색조로 추천하는 색상은 아레스와 로데. 아레스는 위의 설명처럼 한번 긋고 문지르면 혈색도는 입술처럼 보이고요. 로데는 그냥 닥추. 살짝 붉은기 도는 코랄인데 품질, 색상 면에서 나스 돌체비타의 코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안색이 밝거나 흰 피부톤이면 꼭 사세요.
매트지만 3ce 매트랑 달라요. 밀착감은 매트인데 발림성은 벨벳 느낌이에요. 참고로 제가 구입한 가격이 아마도 최저가인 듯 싶어요.
라인은 멜트/매트 두 가지인데 글로시한 멜트는 그리스 여신, 매트는 그리스 남신의 이름을 붙였네요. 전 입술이 번들거리는 걸 싫어해서 멜트는 아예 안 봤어요.
지난주에 스킨푸드 사업주가 결국 회사를 매각한다는 기사를 보고 쇼핑몰 최저가를 뒤져서 두 개 남은 쉬어플럼 립락커를 주문했어요. 이럴 거면 지난번에 주문할 때 같이 하지 왜 이런 미련한 짓을 하는지; 지난번에 라떼, 칵테일을 두 개씩 주문했기 때문에 쉬어도 관성적으로 두 개 주문했어요.
로드샵은 단종 주기가 짧고 단종 시기를 예측할 수가 없어서 마음에 들면 일단 사서 쟁이는 비효율적인 짓을 하게 되네요. 하늘 아래 같은 색이 왜 없어! 어차피 인간의 눈으로는 구분 못해! 너무너무 잘 알면서도 자꾸 립 제품을 사네요. 하...... 그놈의 가성비...ㅠㅠ